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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여행 3일차: 찌모루시장, 밀섬공원, 세기공원

아찡 2024. 9. 12. 11:54

어느덧 청도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날의 일정은 비교적 여유롭지만, 청도의 현지 문화를 좀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곳들을 방문하는 날이었어요. 찌모루시장, 밀섬공원, 세기공원 등 청도의 다양한 면모를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코스로 가득했답니다.

찌모루시장, 역시 여행의 묘미는 시장이지

3일 차의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찌모루시장(즉墨路市场)이었어요. 여행을 하면서 현지 시장을 방문하는 건 그 지역의 진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찌모루시장은 청도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시장으로, 로컬 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이곳에서는 각종 신선한 해산물, 야채, 과일,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저는 평소 시장 구경을 좋아해서 이곳에서 청도의 특산물을 둘러보며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특히,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간식인 꼬치구이(串)와 바삭한 튀김류를 맛볼 수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어요. 청도의 활기찬 분위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장소였어요. 저도 마치 현지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었죠.

관광 팁: 찌모루시장에서는 가격 흥정이 가능해요. 한국의 전통 시장처럼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물건을 고르고, 맛보고, 흥정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가 가장 활발하니, 오전에 방문하면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요.

밀섬공원

시장 구경을 마치고 향한 곳은 밀섬공원(小麦岛公园)이에요. 밀섬공원은 청도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해안 공원으로, 청도의 많은 공원 중에서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보다는 산책을 즐기는 현지인들이 많이 보였어요.

밀섬공원은 깨끗한 산책로와 아름다운 해안선이 특징이에요. 파란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산책을 하다 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져요. 저는 이곳에서 천천히 걸으며 청도의 마지막 하루를 차분하게 보내기로 했어요. 특히, 공원 곳곳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있어서, 잠시 앉아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답니다.

관광 팁: 밀섬공원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노을이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딱 좋답니다. 또한, 공원 근처에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자전거를 타며 공원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좋겠죠.

세기공원

밀섬공원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마친 후에는 세기공원(世纪公园)으로 이동했어요. 세기공원은 청도의 현대적인 모습을 상징하는 곳으로, 높은 빌딩들이 늘어선 주변 풍경과 대조적으로 넓고 푸른 공원이 있어 도시와 자연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세기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조각품들이 있는 공원으로, 현지인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이곳은 어린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과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마치 제가 사는 부산의 시민공원을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관광 팁: 세기공원은 넓은 면적을 자랑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공원 내에는 자전거 도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대여해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만약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장소예요. 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식당과 상점들이 있으니, 산책 후 간단히 식사하기에도 편리해요.

청도 국제공항

마지막 일정인 세기공원을 둘러본 후, 저녁에는 청도 국제공항으로 향했어요. 청도 국제공항은 청도 중심지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편리했어요.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밟고 나니, 이 여행이 정말 끝나가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밀려왔어요. 3일간의 청도 여행이 너무나도 즐거웠고,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만큼 더욱 아쉬움이 컸답니다.

청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현대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였어요. 짧지만 알찬 일정 덕분에 청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이곳에서 만든 추억들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아요.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번 여행을 돌아보니, 진짜 다음에 부모님이랑 같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청도 여행을 마치며

이렇게 3일간의 청도 여행이 끝났어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청도의 역사, 문화, 그리고 자연의 조화로운 모습을 경험하며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어요.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과 공원 등을 방문해 청도의 진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 날의 찌모루시장에서의 활기찬 분위기, 밀섬공원에서의 평온함, 그리고 세기공원에서의 도심 속 자연까지, 완벽한 코스였네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다시 이곳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도는 제게 큰 감동을 선사했답니다.

그럼 저는 또 새로운 내용의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