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고원 도시 달랏은 아름다운 자연과 쾌적한 기후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1년 내내 봄 같은 날씨로 always april이라고 하죠. 그중에서도 랑비앙산은 달랏을 방문하는 여행자가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랑비앙산의 매력과 여행 중에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달랏 여행 준비
저와 가족들은 이번 8월 달랏 여행을 계획하면서 랑비앙산을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달랏의 가장 좋은 여행 시기는 건기인 12월부터 4월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계속적으로 맑은 날씨와 예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준비물로는 운동화, 물, 간단한 스낵, 그리고 카메라는 잊지 말아야 하겠죠. 달랏 중심에서 랑비앙산까지는 택시나 현지 투어를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저는 라도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 기억으로 20분 내외였습니다.
랑비앙산의 매력
랑비앙산은 해발 2,167m입니다. 달랏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죠. 이곳은 하이킹, 그리고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자연 애호가들이 매우 사랑하는 곳입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달랏 시내와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별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하이킹 코스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난이도로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제가 랑비앙산에 방문했을 때는 매표소에서 차 티켓을 구매해서 차를 타고 올라갔지만, 중간중간에 걸어 올라가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행 중에 만나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은 이곳의 생태계를 느끼게 해 주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겠지요.
랑비앙산에서의 개인적 경험
랑비앙산을 올라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정상에 도착했을 때였는데요.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는 정말 압도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높은 산과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함께 간 부모님과 저의 딸도 경치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한 8월은 달랏의 우기라, 도착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랑비앙산에 카페가 있어서 그곳에서 비를 피하며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껨보(kem bo)라고 불리는 이 아이스크림은 호불호가 나뉘는 맛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입맛에 맞지는 않았는데 저의 남편은 굉장히 맛있다며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습니다.
랑비앙 산 방문 팁
랑비앙산을 방문할 때 유의할 점은 날씨 변화에 반드시 대비하는 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비가 정말 억세게 쏟아져서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우산을 챙겨가서 비를 피할 수 있었어요. 우기에 방문하신다면 꼭 우산을 챙겨가시고, 웬만하면 오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면 달랏의 우기는 아침에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오후에 비가 내리거든요. 그리고 아침에는 기온이 낮을 수 있으니 따뜻한 옷을 챙기시고요. 또한, 산행을 하신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시고요. 그리고 노약자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매표소에서 차 티켓을 구매해서 지프차를 타고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부모님과 딸과 함께 방문했기 때문에 하이킹을 할 수 없었는데, 차를 타고 정상까지 갈 수 있어서 참 편리했어요.
결론
달랏의 랑비앙산은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달랏 시내 경관의 경이로움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랑비앙 산 정상에 마련된 포토스폿에서 함께 여행하는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세요. 그 소중한 시간은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베트남의 달랏을 여행하게 된다면, 꼭 일정에 랑비앙산을 포함시켜 보세요. 여러분의 여행이 더 풍성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